평창 동계올림픽 Sliding Center 기술제안입찰에 두산건설 컨소시움에 참여하여 슬라이딩 트랙의 비정형 콘크리트의 3차원 좌표제어를 위한 가설공법을 제안하였다. Sliding Center에서는 봅슬레이, 스켈레톤, 루지 경기가 진행되며, 최근 소치 동계올림픽을 통해 경기장 형태는 익숙할 것이다.
비록 두산건설 컨소시움이 최종 시공사로 선정되지는 않았지만, 슬라이딩 트랙의 비정형 곡면 콘크리트 시공을 위해 위드웍스가 제안한 디지털 패브리케이션 3차원 좌표 제어공법 (무거푸집 콘크리트) 에 대한 자료들을 잘 활용 한다면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우선 비정형 곡면 콘크리트는 거푸집을 제작하는데 많은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마감이 노출 콘크리트가 아닌 경우는 거푸집을 사용하지 않고 무거푸집 형태로 시공하여 시공비를 절감 할 수 있다.
슬라이딩 센터에 대한 정확한 콘크리트 시공 오차에 대한 기준은 2010년 캐나다 벤쿠버 올림픽 이전에는 없었다가 벤쿠버 올림픽 당시 슬라이딩 센터 트랙(Whistler Sliding Center)에서 연습을 하던 선수가 트랙에서 이탈하여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올림픽 이후 IOC에서 사망사고에 대한 정밀 조사를 진행하게 되었고, Whistler Sliding Center 트랙 시공에 대한 문제점과 콘크리트 시공오차에 대한 기준들을 사고 보고서를 통해서 제시하였다. 보고서에 언급한 트랙의 시공오차는 설계 기준에서 4cm 이내로 시공되도록 규정 하였다. 약 1.26 Km 가량의 꼬불꼬불한 전체 곡면 트랙을 어떻게 시공오차 4cm 이내에서 시공 가능하도록 할 것인가가 중요한 사항 중 하나였다.
특히 콘크리트 내부에는 얼음을 급결로 얼려야 하는 배관들이 촘촘히 들어가기 때문에 콘크리트 시공오차들이 발생할 경우 배관까지 시공된 콘크리트를 다시 재 시공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기존 현장 가설제작 및 타설 방법으로는 정밀하게 수치제어가 힘들기 때문에 정밀하게 3차원좌표를 제어할 수 있는 공법이 필요하게 된다. 기존의 재래식 공법은 냉동 파이프를 설치하기 위해 설치하는 가설 지그바를 1:1 현척도를 통해서 제작하고, 현장에서 하나씩 고정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제작과 시공과정을 거치면서 오차들이 발생하게 된다.정확한 가설용 지그바를 제작 및 설치해야 이후 시공되는 냉동파이프 배관 및 콘크리트 타설이 시공오차 없이 시공될 수 있다.
트랙의 정밀한 콘크리트 타설을 위해서는 3차원 모델링이 그대로 시공에 구현되도록 하는 공법이 필요하게 되는데, 그동안 위드웍스에서 The ARC나 서천국립생태원에 적용했던 CNC를 활용한 비정형 제어 기술 및 디지털 패브리케이션 기술들을 응용하였고, Tri Bowl의 비정형 콘크리트 시공 엔지니어링의 경험을 바탕으로 3차원 좌표 제어 공법을 제안하였다.
트랙 모델링
CNC T-BAR 3차원 수치제어 공법
(Digital Fabrication)
CNC T-BAR 3차원 수치제어 공법
(Digital Fabric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