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5일 수요일

디지털 건축 설계 & 시공 전문 기술인 모임 주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다양한 융복합  건축시공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그동안 위드웍스와 프로젝트를  통해서 직간접적으로 비정형 프로젝트에 참여한 건축에 열정을 가진  전문시공사 및 엔지니어링 회사 대표 및 실무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2월 27일, 롯데호텔) 
 앞으로 건축 시장은  기존의 대량생산, 현장시공방식에서 벗어나 디지털이 접목된 패브리케이션의 차별화된 시장으로 변해가고 있으며, 기존의 시공방법으로  접근할 경우 품질이나 공기등에 의한 한계에 부딪히게  될 수밖에 없다 . 
 따라서 그동안 축척해온  업체간 전문 보유기술 및 디지털장비들을 서로 공유해서 공동 기술개발 및  융복합기술 개발을 이루어 내는 것을 목표로  비정형 외장,철골(중공업), 지붕, ETFE, 유리, FRP(GRP) 조형물, 비정형거푸집, CNC 레이저 가공, 3D 스캐닝, 구조실험등 다양한 분야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앞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서 각 회사들은 기술협력 방향들을 구체적으로 논의해 가기로 하였다.  

현재 한국 건축의 기술 발전은 거의 정체된 상황에서 자칫 잘못하면 해외에서 디자인하고 해외에서 공법을 들여와서 시공해야 될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건축이 디지털화 되면서 다양한 소재에 대한 개발과 연구가 유럽에서는 10여년 전부터 진행되어 왔고, 예를들어  UHPC(Ultra High Performance Concrete)의 경우 유럽에서는 건축마감재로 상용화 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이제 걸음마 단계이다.  
한편 국내의 건축시장은 최저가 입찰 속에서  전문시공업체들은   도저히 기술개발 할 여유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딜레마이고, 이대로 계속 간다면 정말 고 부가가치의 건축시장은 해외에서 하고, 돈이 안되는 일만 국내업체에서 해야 될 수도 있다. 왜냐하면 앞으로 디지털과 접목된 건축은 하나의 기술로 완성되어 지는 것이 아니라 기계, 조선, 자동차, 토목등  여러 분야의 기술들이 모여서 하나의 공법이 되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박근혜 정부에서 창조경제를 목청껏 외치고 있지만 방법론을 찾는 것이 쉽지 않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건축에서 융복합을 이루어 내지 못할 경우 회사의 존폐와도 직결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모임을 계기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자기 영역을 벗어나서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연구해낸다면 앞으로 새로운 건축 시장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고,  나아가 국제적으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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